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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곡전재

쌍골 2013. 4. 1. 11:37

곡전재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476-3번지
전화 010-6258-8444

 

금환낙지의 명당에 금환낙지형으로 지은 곡전재
먹거리가 풍부한 집 - 곡전재 운조루에서 나와 들판을 바라보면 이런 경치가 보이는데 저 길 끝에 푸른 대나무 숲으로 쌓인 집이 있습니다.
아니 집이 있다고 하니까 집이 있는 줄 알지 사실 여기에서 보면 들판의 대나무 숲 같이 보일 뿐 입니다. 대나무 숲으로 가 보면 이렇게 생긴 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집도 행랑채에 솟을 대문이 우람합니다. 그런데 앞서 본 운조루나 또 다른 곳에서 본 솟을 대문과는 차이가 나는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집은 행낭채나 솟을 대문이 모두 '높은 담'으로 둘러 쌓여 있는 것입니다. 담은 거의
성곽(城廓) 수준으로 드러난 곳으로 추정해 보면 높이 3m 가량 두께 1.5m 가량이 되고 있습니다. 집 앞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구례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입니다.
일본놈이 득세하던 시절에 박씨가 지었습니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돈으로 지었을까요? 또 일본놈이 극악을 떨던 일제 말에 이씨가 구입을 했네요. 이 사람은 이때 어떤 일로 돈을 벌었을까요?
물론 일제시대에 돈이 있었다고 다 색안경을 쓰고 본다는 것은 좋지않은 일 인것을 압니다. 곡전재에 걸려있는 사진입니다.곡전재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금가락지 모양으로 둥그렇게 높은 돌담을 쌓고 그 안에 자신의 천년왕국을 건립한 것 같습니다. 풍수지리설에서 '금환낙지형'
이라고 합니다. 행낭채를 들어가 오른쪽으로 돌면 '춘해루'라는 누마루가 있습니다. 집의 안밖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원한 자리에, 지금도 주인이 사용하고 있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춘해루 오른쪽으로는 이렇게 아담한 연못이 있습니다. 정말 나도 갖고싶은 집입니다. 연못위의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뒷마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곡전재 안채입니다. 밖깥채에 비해서 안채는
소담한 정도입니다. 현판은 목원서실이라고 붙어있는데 아마 요즈음의 것인듯 합니다. 마당에 나팔꽃을 처마밑까지 올려 여름이면 한경치 그윽하게 했을 것 같습니다. 곡전대 밖깥채의 마당입니다. 괴석과 화분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또랑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정원 한 구석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뽑혔다고 자랑스러운 팻말이 있습니다. 지리산 아래 오미마을게 가면 재미있는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주민과 같이 사는 마음으로 '타인능해'의 사랑을 실천해서 일제시대, 광복후 빨치산이 활동하던 흉흉한 시대를 살아남은 '운조루'집이 있고, 서로 마주보는 곳에 높은 담을 쌓아 외적을 철처하게 방어하며 내것을 지켜, 일제시대, 광복후 빨치산이 활동하던 흉흉한 시대를 살아남은 '곡전재'집이 있습니다. 곡전재도 민박을 하고 있습니다.